햇반 오뚜기밥 데우기 여행용 전기포트 활용법

여행용 전기포트에
안 들어가는
햇반 오뚜기밥 데우는 방법

여행 전에
첫 해외여행인 쪼이를 위해
햇반(오뚜기밥)과 김을
싸들고 가려고 해서

 

출발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여행용 전기포트에
햇반 사이즈를 확인하고 왔는데

플라스틱을 아래로 해서
들어가는 사이즈인 것만
확인하고..
물이 닿도록 들어가는 사이즈인 건
확인을 안 하고 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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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보아르 여행용 전기포트는
쪼이 분유시절 국내외출 때
필요할 것 같아서
(실제로 가끔 사용)
구매해 둔 건데
이렇게 입구에 맞춰서
딱 들어가기는 하지만

물 max 선까지 넣고
햇반을 넣으면
햇반이 잠기지는 않더라고요..

그게 문제가 될 줄..
해보고 알았지 뭐예요..

 

100도로 끓여도 안 익고
90도로 보온상태로 30분 해놔도 안 익었는데

스팀이 필요한가 싶어서
구멍 뚫어서 해봤다가
(스팀이 필요한 데 왜 스팀을 직접 줘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아무리 오래 해도 플라스틱만
뜨거워지고 안 돼서
(사실 된 줄 알고 쪼이에게 먹임..
배탈 나진 않았지만 미안허다..ㅠ)

뒤집어서 직접 쏴줘야 하나
아님 죽처럼 아예 개봉해서 넣어야 하나 하다가

이렇게 뒤집으니 해결….
할렐루야 그 자체 🤩


가위는 여행 가기 전
약국에서 구매한
잘라 쓰는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이지덤에 붙어있던 가위예요
가위 붙어있어서 산 건데
밴드 자를 땐 안 쓰고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ㅎㅎ

제가 가지고 있는
보아르 포트는
물끓임 (100도에서 일정시간 있다가 꺼지는)
세척
보온 기능이 있는데

물끓임에서
자동으로 보온으로 넘어가는 포트가 아니라
처음부터 보온으로 선택해 주었습니다

보온은 90도가 최고온도라
90도로 설정하고
할 일 해주면

실제 설정은 90도가 max 지만
포트가 스스로
93-94도까지 끓여서 올렸다가
90도 밑으로 떨어지면
다시 끓이는 식이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1시간 생각한 사람…이라 그런가..)

 

10분은 직접 증기를 맞는 비닐 정도만 뜨거워지고
플라스틱 옆면이
조금 따뜻하다고 느껴질 정도로만 데워집니다

최소 20분 정도 하면
바닥면까지 따뜻한 느낌이 들고
밥도 어느정도 익어서
먹을 수 있는 데

제 기준으로는
30분이상을 추천드립니다..

끓인 물 조리시가
오뚜기밥 기준으로
15분 이라고 되어있으니
20분 이상은 필수이고

나머지는 기호에 따라
밥 상태를 봐가며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 됩니다

시간을 잘 모르겠으면
뒤집어 놓은 플라스틱 부분이
따뜻해지면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는 정도로 익은 것입니다

더 빨리 조리를 원하면 13-15분 정도 되면
윗 부분(비닐쪽)은
살짝 익는 데
젓가락이나 숟가락 들어갈 정도만
최대한 살짝 개봉해서 밥을 잘 저어주고
다시 뒤집어 놓으면 좀 더 빨리 됩니다

주의할 점은 다시 뒤집어 놓을 때
밥이 쏟아지지 않도록
개봉한 부분을 잘 잡아줘야한다는 점..
실패확률이 높기에…

개봉 후에도 얇디얇은 비닐이
밥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보조 수단이 있는 경우나

젓가락같이 작은 구멍으로도 저을 수 있는
경우에만 추천드리고..

이도저도 안돼고 실패하기 싫으신 분들는
미리미리 한시간 전쯤
보온으로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너무 안돼서
윗부분 익으면 컵에 덜어놓고
다시 스팀으로 아래쪽 익히고
또 덜고 하면서 먹였어요

그래도 전자레인지 없이

여행용 전기포트로

여차저차해서

4개나 먹이고 왔네요 ㅎㅎ

1개는 설익혀서 먹고 나중에 알았지만...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올려놓으면

비닐쪽 부분이 누룽지처럼 딱딱해지니까

30~50분 사이로만 해주시는 게 좋아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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